- 1,500여 명 참여, 천천히 걷고 깊이 쉬는 왕복 4km 황톳길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지난 19일 송악면 궁평저수지 일원에서 ‘제3회 궁평저수지 맨발 황톳길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참가자 1,5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발길이 전국으로 확대되며 지역 대표 힐링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흥겨운 셔플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궁평리에서 동화리를 잇는 왕복 4km 황톳길을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맨발로 걸으며 건강과 힐링을 만끽하는 가을날을 보냈다.
행사장에는 황톳길 페이스페인팅, 황토친구 만들기, 에코캔 가드닝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홍보관이 마련됐다. 또한 송악면 지역단체가 다회용기를 활용한 친환경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데 동참했다.
또한 걷기 구간 곳곳에는 퓨전국악과 클래식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으며, 황토 족욕과 황토볼 체험장도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걷는 즐거움과 함께 여유로운 휴식의 시간을 제공했다.
특히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걷기 코스 곳곳에 ‘아산 관광 12선’ 홍보물을 설치해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에게 아산의 대표 관광지를 알렸다. 행사장에는 ‘아산 관광 홍보관’을 마련해 관광 안내 자료와 상담을 제공하는 등 걷기대회를 아산 관광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도 활용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며 국악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걷기 코스에 설치된 관광지 소개를 보고 오늘 돌아가는 길에 들러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회에 앞서 궁평리와 동화리에 화장실 2개소를 설치하고 황토 체험장과 파고라, 평의자 등을 추가로 설치해 참가자와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다.
이병주 아산시 산림과장은 "올해는 황톳길을 걷는 것만으로 아산의 자연과 문화, 관광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숲과 사람이 함께 건강해질 수 있는 산림 공간을 꾸준히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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