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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공모 선정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 220억 원, 도비 54억 원, 시비 126억 원, 총사업비 400억 원을 확보해 2025년부터 4년간 석문 간척지에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첨단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뿐만 아니라, 24년부터 추진 중인 스마트 양식단지(200억), 24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수산 식품 클러스터(1,900억)와 연계해 석문 간척지 수산단지에 대규모 친환경 수산 종합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연관 산업 집적화를 통해 생산·가공·유통을 일원화해 수산단지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서는 바다송어 등 냉수성어종을 양식할 계획이며, 양식뿐만 아니라 바다송어의 정소에서 추출하는 바이오 물질인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Poly Deoxy Ribo Nucleotide)와 부산물을 통한 반려동물 사료, 비료, 오메가-3 오일 등을 생산·가공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항만수산과 관계자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환경 변화와 에너지비용 상승에 대응할 계획이며, 친환경 스마트양식기술 실증을 통해 국내 첨단양식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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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으로 형량 두 배 증가…법원 "죄질 매우 나빠"
여자친구를 상습 폭행해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이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가 오히려 형량이 두 배로 늘어났다. 법원은 이 남성이 사소한 다툼에도 지속적으로 폭력을 행사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단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4형사부(구창모 부장판사)는 20대 남성 A씨의 상해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형이 가중됐다. 데이트 폭력, 2년간 8차례 폭행 A씨는 2021년 3월부터 약 2년간 교제한 20대 여성 B씨를 반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의 폭행은 교제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시작됐으며, 총 8차례의 폭행이 있었다. 이로 인해 B씨는 총 4번의 골절상을 입었다. 특히 2021년 5월, 경기도에 있는 친구 집에서 말다툼 끝에 A씨는 B씨의 옆구리를 주먹으로 마구 때려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혔다. 같은 해 8월에는 충남 서산의 자택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고 있던 B씨를 주먹으로 폭행해 안와내벽 골절을 유발, B씨는 4주간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검찰과 피고인, 각각 항소…형량 두 배 증가 1심 재판부는 "피고인과 피해자가 합의하지 못한 점과 범행 경위, 범행 횟수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하지만 검찰은 형량이 가볍다고 주장하며 항소했고, 반면 A씨 측은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형량을 두 배로 늘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장기간에 걸쳐 사소한 다툼에도 서슴없이 폭력을 행사했으며, 8차례의 범행을 저지른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단했다. 또한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 피해자가 형사공탁금 2000만 원을 거부하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원심의 형량이 지나치게 가벼워 검찰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인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과 법적 대응 강화 필요 이번 판결은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연인 간 폭력이 단순한 개인 문제로 치부되던 과거와 달리,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며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데이트 폭력은 단순한 갈등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폭력 행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초기 단계에서 강력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데이트 폭력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경고의 의미를 가진다"며 "데이트 폭력은 더 이상 가벼운 문제로 볼 수 없으며, 사회 전반적인 인식 개선과 법적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데이트 폭력 예방을 위한 사회적 노력 필요 데이트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적 처벌 강화뿐만 아니라 예방 교육과 피해자 보호 조치도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부터 올바른 연애 관계와 갈등 해결 방법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며 "가정과 학교, 사회 전반에서 폭력을 용납하지 않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피해자가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상담 및 보호 시스템을 마련하고, 가해자에 대한 심리 치료 및 재발 방지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와 지자체, 시민단체가 협력하여 데이트 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데이트 폭력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심각한 범죄다. 강력한 법적 대응과 예방책이 마련될 때, 연인 간 신뢰와 존중이 기반이 되는 건강한 관계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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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묻지마 살인범 신상정보 공개' 34살 이지현
충남 서천군에서 발생한 잔혹한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지현(사진, 나이 34세)의 신상정보가 충남경찰청에 의해 공개되었다. 경찰청은 13일, 이씨의 이름과 함께 관련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며, 공개 기간을 다음 달 14일까지로 정했다. 이지현은 지난 2일 오후 9시 45분 경 서천읍 사곡리의 도로변에서 운동하러 나왔던 4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인근 풀숲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이씨는 현장을 탈출했지만, 경찰의 수사가 이어진 후 긴급 체포되었다. 경찰은 이 사건의 중대성과 범행의 잔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하였으며, 해당 위원회는 이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하였다. 경찰은 법률에 따라 신상정보를 공개하기 전 5일간의 유예 기간을 거친 후 이날 일반에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A씨의 실종신고는 사건 당일인 2일 오후 11시 56분에 가족에 의해 접수되었으며, 그는 평소 운동하던 도로 주변에서 수색을 받던 중 다음 날인 3일 오전 3시 45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의 동선 주변에는 방범용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초기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도로변 상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가 사건 발생 시점에 도로를 지나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조사 결과, 이지현은 범행 전 흉기를 들고 인근 거리를 약 1시간 동안 배회하다 A씨를 발견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평소 면식이 없던 A씨를 목표로 삼았으며, 범행 장소는 각각 이지현의 집과 A씨의 집에서 도보로 15분 및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사건 당일에는 비가 내려 인적이 드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개된 정보 이외의 내용을 유출하거나 가족 및 주변 인물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경우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은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범행의 경과와 정황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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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2025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개최 위한 큰 줄 제작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가 2025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를 위한 큰 줄 제작에 본격 돌입한다.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회장 구은모)에서 오는 3월 12일~ 13일 이틀간 큰 줄 제작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제작되는 큰 줄은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2025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이 당기게 될 줄이다. 보존회에서는 2월 24일부터 4월 6일까지 매일 2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하여 짚 6천 단으로 줄을 제작해 왔다. 그동안 보존회원과 작업자들이 큰 줄의 재료가 되는 작은 줄을 제작해 이를 12일부터 각 3가닥의 중줄로 만들기 시작, 13일 수백 명의 마을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큰 줄 2개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3월 14일부터 4월 6일까지는 암숫줄 길이 각 100m의 큰 줄에 머릿줄, 곁줄, 손잡이가 되는 젖줄을 만들어 기지시줄다리기를 위한 줄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번 2025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오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및 기지시 틀못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또한, 줄다리기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이해 제례 행사, 등재 10주년 기념식, 주제공연을 비롯해 국내 유네스코 등재 종목 민속 줄다리기 시연 행사, 기지시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구은모 보존회장은 “현재 줄 제작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큰 줄 제작을 통해 기지시줄다리기의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2025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이한 기지시줄다리기의 매력을 느껴보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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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 누구나 사이버교육 무료 수강!
충남도 인재개발원은 도민의 지식 함양과 자격증 취득을 돕기 위해 추진 중인 ‘도민 사이버교육’을 올해도 지속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민 사이버교육은 △도정 핵심 △리더십 △자기 혁신 △경영 기법 △정보화 역량 △자격증 취득 △인문·교양 △건강관리 △외국어 △제2외국어 △취미 등 11개 분야 600여 개 과정으로 운영 중이며, 도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도민 사이버교육센터(chungnamdomin.hunet.co.kr)에 접속해 진행하면 되며, 피시(PC)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다. 지난해 도민의 수요가 높았던 과정으로는 △충청남도 온라인 주민자치학교 △4대 폭력 예방 교육 △개인정보보호 교육 △적극 행정의 이해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 등이 있다. 도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도민 의견을 수렴해 호응도가 높은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라며 “사이버교육을 365일 연중 내내 원활히 수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관리·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데이 HOT 이슈
- “한 달간 마음껏 즐기세요!” 태안군, ‘한달살이 프로그램’ 추진
- 충남 태안군이 ‘2025년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아름다운 지역 관광자원을 부담 없이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군은 4~5월 중 최대 한 달간 태안에서 체류형 여행을 즐기는 ‘2025년 태안 한달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3월 19일부터 4월 4일까지 국민들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체류형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참여자는 최소 7일에서 최대 30일까지 태안에 머물며 자유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숙박비, 부대비(식비 및 교통비), 체험활동비, 여행자보험비 등 지원 범위 내에서 경비를 지원받게 된다. 4~5월 중 원하는 시기 및 기간을 정할 수 있으며, 여행 중 △충청남도 관광홈페이지 여행 후기 작성 △충남 관광콘텐츠 및 ‘2025년 태안 방문의 해’ 홍보 콘텐츠 온라인 게재 △만족도 조사 등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여행 종료 후 15일 내에 결과보고서와 증빙자료 등을 군에 제출하면 실비를 정산받는다. 신청 대상은 충남 외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국민이며 총 30팀 내외(팀당 1~2명)가 선정된다. 신청을 원하는 국민은 신청서류를 작성해 이메일(dmsskf97@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군은 △지원동기 △여행계획 △홍보계획 등 선정 기준에 따라 참여자를 최종 확정한 후 4월 11일까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별 자유여행을 지원하는 것으로 숙박 예약과 체험활동 예약 등 준비는 참가자 본인이 해야 하며, 비용 정산 시 간이영수증과 수기영수증 등은 인정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특색 있는 관광자원이 풍부한 태안의 매력을 최대한 보여드리고자 이번 한 달 살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