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 방식으로 김영춘 단일후보 확정…후보 등록 전 통합으로 본선 동력 주목
충남교육감 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혀온 진보·민주 진영의 단일화가 마침내 성사됐다. 김영춘·한상경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11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춘 예비후보로의 단일화를 공식 발표했다.
도민 1,000명 여론조사로 단일 후보 결정
양측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무작위로 선정한 충남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화에 최종 합의했다.
유권자에게 직접 의견을 묻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단순한 후보 간 합의를 넘어 민심에 근거한 통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단일화가 후보 등록일(14일) 이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김영춘 단일후보가 통합 효과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본선 동력으로 전환하느냐가 충남교육의 향배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60% 넘던 부동층, 이제는 결집 발판 마련"
충남교육감 선거는 그동안 후보 난립과 진보·민주 진영의 표 분산, 유권자 무관심이 겹치며 표심 결집이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 각종 여론조사에서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이 60%를 넘어 조사 자체의 의미가 무색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 단일화로 합리적 진보·민주 진영이 경쟁 구도를 정비하고 외연 확장에 나설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 현장에서는 "누가 더 앞서 있느냐보다 누가 더 넓게 통합하느냐가 본선의 핵심"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만큼, 단일화에 따른 지지세 확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책 대결로 선거판 이동 전망
후보 난립 구도가 정리됨에 따라 충남교육감 선거는 더욱 선명한 정책 대결 구도로 전환될 전망이다. 교육격차 해소, 사교육 경감, 공교육 신뢰 회복, 특정 단체의 인사 독점 문제, 충남·대전 교육 통합 등 핵심 의제가 선거판의 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춘 단일후보는 "도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갈등이 아닌 협력, 선언이 아닌 실천으로 충남교육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상경 예비후보도 단일화 과정에 뜻을 함께하며 통합의 의미를 살렸다.
김영춘 후보는 누구
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인 김영춘 예비후보는 '국가책임교육과 교육기본수당으로 충남교육의 대전환'을 핵심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복지·건강 책임 ▲실력·안전 책임 ▲혁신·미래 책임 ▲상생·공유 책임 ▲존중·행정 책임 등 5대 비전을 앞세워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두 후보가 공식 통합을 선언한 만큼, 향후 캠프는 정책 메시지와 현장 행보를 한층 정교하게 다듬어 본선에 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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