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룡 교사 흉기 피습 사건 계기…"12년 전교조 체제 한계, 이제는 방향 바꿔야"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이병학(學) 후보가 1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충남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고, 『충남 학교안전·교육활동보호 조례』를 새롭게 제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충남 계룡에서 학생이 교사를 흉기로 피습하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나온 것으로, 이 후보는 "교육의 마지막 안전선이 무너진 중대한 사건"이라며 충남 교육 현장의 구조적 위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충남학생인권조례의 상당수 조항이 학생의 권리 보호에만 집중한 나머지 위험 징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교사들이 위험 신호를 인지하고도 개입하지 못하는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제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12년간의 전교조 출신 교육감 체제를 겨냥해 "교권 침해는 반복되어 왔고 학교 안전에 대한 우려도 계속 제기되어 왔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교육 방향의 전환을 촉구했다.
5대 핵심 공약
이 후보는 교육 시스템 전면 재설계의 방향으로 5개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교육지원청 단위 '교권보호 긴급대응팀'을 상시 운영하고, 법률·심리·행정 지원을 통합한 전담 시스템을 구축한다. 악성·반복 민원에 대해서는 명확한 차단 기준을 마련해 교사가 개인적으로 감당하는 구조를 종식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해 일반 교실 방치를 끝내고 즉각적인 분리 조치와 함께 정신건강 전문가·의료기관과 연계한 치료 중심 개입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 후보는 "처벌이 아닌 학생을 보호하고 회복시키기 위한 교육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셋째, 반복적 문제 행동 발생 시 보호자의 상담 참여를 의무화하고,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교육청이 직접 개입하는 보호자·학교·전문기관 공동 책임 시스템을 도입한다.
넷째, 생활지도 기준과 개입 범위를 조례 및 세부 매뉴얼로 명확히 규정해 교사가 눈치를 보지 않고 즉시 판단·행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다섯째, 학교별 위기대응 매뉴얼을 전면 재정비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정기 훈련을 의무화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후보는 회견을 마무리하며 "말이 아니라 결과로, 선언이 아니라 실행으로 무너진 교실을 바로 세우겠다"며 "학생과 교사 모두가 안전하게 배우고 보호받는 학교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BEST 뉴스
-
어기구 의원, “생활안정자금 대위변제 3배 급증… 부정수급 환수는 절반도 못해”
어기구 의원 취약근로자의 의료비·자녀양육비 등을 지원하는 생활안정자금의 대위변제액이 지난해 전년의 3배로 급증한 반면, 누적 회수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수급 적발액도 크게 늘었지만 환수는 절반에 못 미쳐, 사업의 재정 관리와 사후지원 체계를 함께 점검해야 ... -
“KDT 지원금 94% 수도권에… 지방 AI 인재는 어디서 키우나”
어기구 의원 AI·빅데이터 등 첨단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의 지원금과 훈련 실적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과 관련 직종 취업비중도 사업 초기보다 낮아져, 지역 간 교육 격차와 훈련 성과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
다움아트홀, 제9회 장애인문화예술 작품공모전 수상작 전시
다움아트홀, 제9회 장애인문화예술 작품공모전 수상작 전시 충남도의회(의장 조철기)가 1일부터 30일까지 청사 내 전시공간 다움아트홀에서제9회 장애인문화예술 작품공모전 <끼> 수상작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월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충청... -
어기구 의원, “살얼음 감시 센서, 고장 나면 40시간…도로 안전은 뒷전인가”
어기구 의원 살얼음과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설치한 도로기상관측 센서가 지난해 고장 발생 후 복구까지 평균 40시간 넘게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관측망 확대에 치중한 채 안정적인 운영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
산단 화재·폭발 오염수 막는 ‘완충저류시설’ …의무대상 200곳 중 160곳 미설치
어기구 의원 산업단지에서 화재나 폭발이 일어났을 때 화학물질이 섞인 오염수가 하천으로 흘러드는 것을 막는 완충저류시설이 설치 의무대상 200곳 가운데 160곳에 아직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
“24억 받고도 못 잡은 철근 누락"… 삼성역 지하 감리 '먹튀' 논란
복기왕 의원 서울 삼성역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 현장에 감리 기술인 25명이 투입돼 1인당 최대 2억5천 만원을 받았음에도, 정작 기둥 철근이 통째로 빠지는 대형 부실시공은 걸러내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