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2026년 충남교육감 선거가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들어서면서 후보 구도와 판세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정치권 인사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명노희 충남미래인재연구원장, 이병도 충남민주혁신교육포럼 대표, 이병학 충남교육혁신연구소 소장, 한상경 상명대 평생교육혁신분과위원회 위원, 김영춘 전 공주대 부총장 등이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는 선거지만 실제 선거 과정에서는 후보의 교육 철학과 이력 등을 중심으로 진보와 중도·보수 성향 구도가 일정 부분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이번 선거 역시 진보 성향 후보들과 중도·보수 성향 후보 간 경쟁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명수 전 국회의원이 충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지역 정치권에서는 후보 수가 늘어날 경우 진영 내부 표 분산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교육감 선거는 단순다수제로 치러지는 만큼 표가 분산될 경우 선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지난 2022년 충남교육감 선거 사례를 거론하기도 한다. 당시 선거에서도 중도·보수 성향 후보들이 각각 출마하며 표가 분산됐고, 결국 진보 성향 후보가 당선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보수 성향 정치인이 추가로 출마할 경우 보수 진영 내부 표가 분산되면서 결과적으로 진보 성향 후보가 유리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진영별로 우려와 기대가 엇갈린 반응도 나오고 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교육감은 교육 정책과 교육 행정을 책임지는 자리인 만큼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다만 이 전 의원이 교육 분야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에서 실제 선거 판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선거 준비 기간이 촉박한 데다 보수 진영 내부에서 표 분산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출마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전 의원 측근들에 따르면 교육감 출마 검토 과정이 사전에 충분히 공유되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거론되면서 주변에서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요 후보들의 향후 행보와 선거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도·보수 진영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이병학 소장은 “충남교육의 대전환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구체적인 정책과 비전을 오랜 기간 준비해 왔다”며 “끝까지 책임 있게 선거에 임해 도민과 교육가족 앞에서 당당하게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충남교육감 선거 역시 후보 구도와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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