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통합 법사위 부결 관련 입장 밝혀… 충남 교육 안정성·연속성 강조
이병학 충남교육감 예비후보(충남교육혁신연구소 소장)가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안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부결과 관련해 "정치 환경의 변화와 관계없이 교육은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 "광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 개편은 정책적으로 검토할 가치가 있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그러나 이번 법사위 결정으로 오는 6·3 지방선거가 충남 단독 체제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앞으로는 충남 교육의 구조적 과제와 미래 전략 수립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행정구조에 대한 논의는 정치의 영역일 수 있지만, 교실은 아이들의 삶과 성장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라며 "어떤 제도 변화가 있더라도 충남 교육의 안정성과 연속성은 흔들림 없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충남 교육에 필요한 것은 구조를 둘러싼 논쟁이 아니라,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와 체계적인 혁신"이라며 기초학력 책임 강화 및 학습격차 해소, 교권 보호의 제도적 실효성 확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예방·사후관리 체계 강화, 인성·예절교육 회복과 공동체 가치 확립, 농어촌 학교 맞춤형 지원 확대, AI·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체계 구축, 교육재정의 안정적·책임 있는 운용 등 7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기초학력 문제와 관련해 이 예비후보는 "기초학력은 공교육이 반드시 보장해야 할 기본선"이라고 못 박으며, 초·중등 단계별 기초학력 진단 정례화와 학습결손 학생에 대한 책임지도 체계 강화를 약속했다.
또 데이터 기반 정밀 관리 시스템 구축과 학교·지자체 연계 통합 학습 지원 체계 마련으로 학습격차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대책에 대해서는 "단순한 생활지도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교실의 신뢰와 교육의 기본 질서를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규정하고, 사후 대응에 그치지 않고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예방 중심 시스템과 피해 학생 보호를 최우선에 두는 지원 체계를 함께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가해 학생에 대해서도 책임과 교육을 병행하는 균형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성·예절교육과 관련해서는 "인성과 예절은 성적 이전에 형성되어야 할 교육의 토대"라며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교육과정 속에 정착하는 체계적 인성·예절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을 통해 공동체 가치와 책임 의식을 회복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이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정치 환경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교육은 멈출 수 없다"며 "충남 교육의 방향을 분명히 세우고,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실천과 책임의 행정을 통해 학부모와 교사, 학생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충남교육감선거 직전 선거에서 2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현재 충남교육혁신연구소 소장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연구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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