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제6회 충품연 전진대회서 인증패 수여… 태안군 화훼 위상 입증
- 독보적 호접란 스마트 재배 기술과 나눔 실천으로 충남 농업 귀감
태안군 화훼산업을 선도해 온 은지농원 최운석 대표(태안군양란연구회장)가 10일 열린 제6회 충청남도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전진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농업기술명인 인증패를 수상했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과 (사)충청남도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가 주관하는 농업기술명인은 엄격한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지역 농업 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한 각 분야 최고 장인에게 주어지는 인증이다.
태안군에서는 2019년부터 일곱 번째 명인을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첨단 농업의 메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에 원예(양란) 분야 명인으로 공식 수상의 영예를 안은 최운석 회장은 28년간 호접란 재배에 헌신하며 연간 약 40만 본(전국 생산량의 약 6%)을 안정적으로 공급, 연 매출 19억 원을 달성하는 독보적인 영농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최 회장은 관행적인 인력 관수 방식을 개선한 25㎜ 저면관수 시스템을 안착시키고, 전기발열관과 전기온풍기를 교차 배치하는 정밀 온도 제어 시스템을 고안해 난방비 절감과 95%에 달하는 높은 상품화율을 실현했다.
아울러 한국화훼농협과 함께 호접란 전용 특수 포장재를 개발하고 온라인 직배송 플랫폼을 개척하는 등 화훼 유통 다변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최 회장의 명인 수상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지역 농가와의 상생 협력 모델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
최 회장은 서해난작목반을 조직해 기술과 자재 규격화를 이끌었으며, 매년 20팀 이상의 관내외 농가에 농장을 전면 개방해 첨단 재배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 왔다.
이와 함께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라오스 학교 건립 후원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농업인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운석 명인은 이날 수상 소감을 통해 “2010년 태풍 피해로 전파됐던 시설을 동료 농업인들의 도움으로 다시 일으켜 세웠던 기억이 있기에, 오늘의 영예는 개인의 것이 아니라 태안 화훼 농가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청년 창업농을 위한 현장실습 교육장을 운영하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유통망을 공유해 태안을 넘어 대한민국 화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군 관계자는 “최운석 명인이 축적한 현장 중심의 혁신 기술과 스마트팜 운영 모델이 관내 화훼 농가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 보급과 맞춤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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