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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못하게 하겠다"…'中 유학생 살해' 정창성, 다른 여학생도 압박

  • 서해타임즈 기자
  • 입력 2026.09.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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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강사 신분 이용, 여성 유학생에게 반복적·강압적 접근
  • "졸업 연기나 못하게 할 수 있다" 압박
  • 중국인 여성 유학생들, 대학에 정창성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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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은 1일 오전 9시 경북경찰청 홈페이지에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중국인 정창성(31)씨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창성(31)이 중국에서 유학을 온 다른 여학생에게 교제를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졸업을 못 하게 할 수 있다’며 여러 차례 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중국인 여성 유학생들은 대학 강사 지위를 이용해 이같은 행위를 한 정창성을 대학측에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대구MBC에 따르면 정창성은 경산의 한 대학에서 강사로 있던 2023년 9월에 같은 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던 중국인 여성 유학생에게 반복적이고 강압적으로 접근했다.

그는 해당 유학생을 만난 지 1주일도 되지 않아 호감을 표시했으나 이후 거절당하자 ‘함께 식사를 하자거나 선물을 주겠다’며 계속 연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유학생을 통해 ‘졸업을 연기시키거나 못하게 할 수 있다’는 취지로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를 당한 유학생은 "정창성이 '논문을 쓰며 궁금한 점이 있으면 자기 집으로 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피해 유학생을 포함한 중국인 여성 유학생들은 2023년 10월에 이 대학 국제처에 정창성을 신고했다.

대학 측은 당시 지도교수를 통해 정창성에게 구두 경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정창성은 경고를 받은 뒤에도 유학생들에게 자신과 함께 있으면 교수가 더 챙겨줄 것이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창성은 2023년부터 해당 대학에서 해부학과 재활치료 등을 강의해왔다. 이번 살인 사건의 피해자인 A(25)씨도 그의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정창성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상대방을 통제하려는 스토킹 행위의 특성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이 대학에서 정창성에게 비슷한 피해를 입은 학생이 있는 지 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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