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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유지 못하고 비틀거려" 출근 중 음주운전 차량 잡은 경찰관

  • 서해타임즈 기자
  • 입력 2026.02.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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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단원경찰서 정유철 경사, 20㎞ 추격 끝에 검거 도와…"표창 수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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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단원경찰서 선부파출소 소속 정유철 경사. 안산단원경찰서 제공

 

야간 근무 출근 중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한 경찰관이 20㎞를 추격해 검거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선부파출소 소속 정유철 경사는 지난해 12월 9일 오후 3시35분께 출근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인근을 지나던 중 차로를 유지하지 못하고 비틀거리며 도로를 달리는 SUV 차량을 목격했다.

당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방향으로 달리던 의심 차량은 방향지시등을 무분별하게 조작하고 차선을 넘나들다가 옆 차량이 급히 차선을 바꿔 피하는 등 주행 내내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다.

음주운전 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정 경사는 즉시 112에 신고한 뒤 10여분간 20여㎞가량 해당 차량을 추격하며 차량의 이동 경로와 위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상황실에 전달했다.

 

이후 정 경사는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의왕경찰서 순찰차와 함께 신고 접수 17분 만에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의왕IC 부근에서 무사히 해당 차량을 막아세우는 데 성공했다.


이날 추격 끝에 검거된 SUV 운전자 40대 남성 A씨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인 상태에서 차를 몰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운전자 A씨를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음주운전자 검거에 큰 기여를 한 정 경사는 “음주운전은 본인 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근무 중은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도 위험 요소를 놓치지 않고 적극 대응해 국민의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경찰관으로서 모범을 보인 정 경사에게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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