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 남당항서 9월 19일 ‘따르릉 홍성 서해랑길 자전거 페스타’ 개최
- 라이딩부터 BMX 공연·어린이 자전거 면허·4인 가족 레이스까지
가을 바람이 부는 천수만 해안길이 하루 동안 자전거 축제장으로 변한다. 충남 홍성군은 오는 9월 19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일원에서 ‘2026 따르릉 홍성 서해랑길 자전거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민과 자전거 동호인, 관광객 등 약 1,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만을 위한 경주형 축제에서 벗어나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라이딩과 공연, 체험, 먹거리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홍성군은 서해랑길 63코스 가운데 남당항~궁리항 구간과 자전거도로를 알리고, 천수만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 관광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축제의 중심에는 어린이와 가족이 있다. 어린이들은 밸런스바이크를 타며 자전거의 균형감각을 익힐 수 있고, 6개 코스로 구성된 안전교육과 실기시험을 통과하면 ‘어린이 자전거 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유아나 반려견과 함께 자전거 트레일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가족이 한 팀이 돼 페달을 밟는 이색 경기도 열린다. ‘4인 가족 자전거 빨리 달리기 대회’에서는 4명이 함께 타는 4발 자전거로 속도를 겨룬다. 어린이 장애물 자전거대회와 자전거 제자리 오래 버티기 대회도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천수만의 풍경을 직접 만나는 라이딩도 준비돼 있다. ‘도슨트 그룹 라이딩’ 참가자들은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남당항 해양분수공원과 노을전망대, 노을어사리공원 등을 잇는 약 3㎞ 구간을 달린다. 주요 지점에서 기념촬영도 진행해 천수만의 풍경을 자전거 여행의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자전거를 타지 않아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BMX 자전거 퍼포먼스쇼와 천수만 해양 마술쇼가 각각 하루 두 차례 펼쳐지고, 행사장에서는 자전거 미니어처 키링과 자물쇠 만들기, 자전거 커스텀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방문객 자전거를 대상으로 한 무료 점검·보수 서비스도 운영된다.
먹거리도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의 5개 스탬프 존을 돌며 스탬프를 모으면 메달과 떡볶이·튀김, 아이스티, 생수와 전통과자 등을 받을 수 있는 ‘푸드트럭 스탬프 랠리’가 운영된다.
홍성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천수만 자전거길과 서해랑길 63코스의 인지도를 높이고,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스카이타워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상권 회복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이은영 체육관광과장은 “이번 자전거 페스타는 자전거를 매개로 가족과 관광객이 천수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직접 경험하는 축제”라며 “서해랑길 63코스가 전국의 자전거 여행객들이 찾는 해양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야외 해안에서 진행되는 만큼 행사 당일 바람과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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