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범이 품었던 자주독립의 염원과 민족화합, 그리고 평화의 정신 조명
- 보물 ‘김구 서명문 태극기’ 등 독립기념관에 기증된 원본 자료부터 신기술로 되살린 영상·체험 콘텐츠까지 선보여
독립기념관(관장 김희곤)은 오는 8월 15일(토) 광복절을 맞아 특별기획전 ‘백범의 생각과 뜻, 온 세상을 비추다’를 12월 13일(일)까지 제7관 내 기증자료전시실과 특별기획전시실Ⅱ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김구 탄생 150주년이 유네스코 기념해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백범이 품었던 자주독립의 염원과 민족화합의 뜻을 기리고 ‘높은 문화의 힘’과 ‘평화의 정신’을 오늘의 시각에서 되새기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시명은 백범의 장례식에서 엄항섭이 추도사를 통해 언급한 ‘월인천강(月印千江)’에서 착안했다. 하나의 달빛이 수많은 강물에 두루 비치듯, 백범이 품었던 생각과 뜻이 시대를 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세상을 비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백범의 길, 독립과 평화를 추구하다>에서는 독립기념관이 기증받은 원본 자료를 중심으로 백범 김구가 걸어온 자주독립과 민족화합의 길을 조명한다. ‘김구 서명문 태극기’(1941, 보물), ‘김구 인장’(1940년대 추정, 국가등록문화유산),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환국 기념 서명포’(1945),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1941), ‘김구 친필 유묵 <천하위공(天下爲公)>’(1948), ‘백범일지’(1948) 등 독립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총 31점의 원본 자료와 ‘사진에 담긴 김구의 삶’을 주제로 한 제작 영상도 선보인다.
특히 그동안 널리 알려져 있었던 독립운동가로서 김구의 면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화합과 평화를 지향하는 김구의 내면과 실천을 그가 남긴 글과 서신 속 키워드(‘단결’, ‘민주주의’, ‘자유’, ‘정의’, ‘평화’, ‘평등’, ‘문화’ 등)를 통해 조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2부 <백범의 빛, 오늘을 비추다>에서는 백범 김구가 남긴 뜻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영상과 체험 콘텐츠 등을 통해 조명한다. 김구가 서거 일주일 전 쓴, 생애 마지막 친필 유묵으로 추정되는 <낙화만지(落花滿地)> 10점과 함께 독립기념관과 상명대학교(AI미디어콘텐츠전공·AI융합문화산업연구소)가 공동 기획·제작한 관학협력 전시·체험 콘텐츠 2종도 선보인다.
한 사람의 목소리가 퍼져 시대를 바꾸는 평화의 물결이 된다는 의미를 담은 AI 영상 <파란(波瀾)>과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을 염원하는 체험콘텐츠 <소원의 숲>도 전시된다.
또한 『백범일지』의 「나의 소원」 중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주제로 지난 5월 국민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6편의 AI영상을 통해 오늘의 국민이 새롭게 그려낸, ‘높은 문화의 힘’을 지닌 우리나라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기에 내 나라 또한 남을 침략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높은 문화의 힘으로 평화를 꿈꾸었던 김구 선생의 염원을 되새기고자 한다”라며, “그 염원이 시대를 넘어 오늘날 우리 모두의 소원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느끼고, 우리가 함께 가꾸어 나갈 미래의 모습을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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