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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에 곱게 싸인 아이패드…"아직 세상은 따뜻하다"

  • 이현 기자
  • 입력 2026.07.23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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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서철인데...누군가 비닐봉투까지 싸 놓아
  • "한국인만 가능" "인류애 충전" 훈훈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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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 두고 온 아이패드가 24시간 넘게 지난 뒤에도 비닐에 싸인 채 제자리에 보관돼 있었다는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moiil__y' 스체드 계정 캡처

 

해수욕장에 두고 온 아이패드를 하루 넘게 지나 다시 찾으러 갔다가 누군가 비닐에 고이 싸서 보관해 준 사실을 알고 감동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누리꾼 A씨는 스레드를 통해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며 해수욕장에서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A씨는 "토요일에 딸과 단둘이 해수욕장에 가서 그늘막 치고 잘 놀고 왔는데, 다음 날 저녁 아이패드를 쓰려고 보니 바다에 두고 온 게 갑자기 생각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24시간 이상 지난 상태였고, 지금 성수기라 피서객이 많아서 기대하지 않고 혹시나 싶어서 가봤더니 어떤 분이 (아이패드를) 비닐에 고이 싸서 놔주셨더라.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흰색 비닐봉지에 곱게 담긴 아이패드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진짜 한국만 가능한 일이다", "이게 우리 대한민국이다", "인류애 충전된다", "우리 이런 착하고 정직한 양심 계속 지켜나갑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저도 카페에 가방 두고 집 가다가 주차장에서 생각나서 다시 가보니 의자에 그대로 있더라", "극장 가서 잘 안 쓰는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깜빡했는데 한 달 후에 극장에 다시 갔더니 신용카드가 그대로 있더라" 등 잃어버린 물건을 되찾은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자전거랑 우산만 가져간다"며 농담 섞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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