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동물실험으로 확인… "환기 강화로 치매 위험 낮출 수 있어"
실내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뇌의 인지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실내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뇌 인지기능 저하를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 알츠하이머 동물모델로 연구 진행
연구진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쥐를 활용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는 인간의 뇌 병리와 치매 증상을 모사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등에 널리 활용되는 형질전환 쥐, 즉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이 사용됐다.
■ 해마 변화·공간 기억력 저하 확인
연구 결과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동물모델에서는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 해마에 변화가 관찰됐다. 이와 함께 공간 기억과 환경 변화를 인지하는 능력도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억 형성과 신경세포 간 연결을 담당하는 단백질의 발현이 감소하면서 세포 신호 전달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양상도 함께 확인됐다.
■ "인체 영향은 추가 검증 필요…실내 환경 요인 가능성 제시"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한 만큼 인체에 대한 영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내 환경 요인이 신경 퇴행성 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유발할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이끈 김영열 호흡기알레르기질환연구과 과장은 "실내 공기 질 개선과 조리 시 환기 강화 등 실내 초미세먼지 저감이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 질환 위험을 낮추는 잠재적 예방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실내 환경·건강 분야 국제 학술지 '인도어 에어'(Indoor Air)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BEST 뉴스
-
“긴소매·장화 착용 후 작업”…검역본부, 진드기 예방수칙 당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문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국내 진드기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축산농가 등 야외 작업자들에게 각별한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축사와 초지 주변에서 작업하는 축산농가... -
'최악 폭염' 1994년 넘은 열대야…'생명 위협' 중대경보 확대
AI 생성 이미지 올여름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가 사상 최다였던 1994년을 넘어 관측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온도 40도 안팎의 극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폭염경보와 폭염중대경보도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전날(27일)까... -
낙동강생물자원관, 가스공사 연못에 멸종위기 ‘독미나리’ 이식
한국가스공사 연못에 이식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독미나리 모습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 이하 자원관)과 한국가스공사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자원관은 30일 대구광역시 한국가스공사 본사 연못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담수식물인 독미나리 2... -
태어난 바다로 돌아오는 '푸른바다거북'…해수부, 8월 해양생물 선정
푸른바다거북(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바다거북 방류(8월 27일)를 기념해 8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푸른바다거북(Chelonia mydas)'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달의 해양생물'은 점차 급감하는 해양보호생물을 보호하고, 바다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국... -
폭염 뚫고 국회 앞 ‘칼군무’…유쾌한 기후 시위
3일 기후행동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 활동가들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회의원 가면을 쓰고 춤을 추고 있다. 케이팝포플래닛 제공 살갗이 타들어갈 듯한 폭염 속에서 청년들이 국회 앞에 모여 ‘칼군무’를 선보였다. 온실가스를 조기에 더 빨리, 더 많이 줄이라는 요구를 국회에 ... -
자연과 인간, 공동체가 하나 되는 아산시 ‘상생의 정원문화체험’
아이들이 화단에서 봄꽃 탐색을 하는 모습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신정호 정원에서 운영한 ‘2026년 상반기 정원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오는 9월부터 하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정원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지난 4월 1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