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 농촌 들녘은 감자와 마늘 수확으로 분주하다. 농업인에게는 한 해 동안 땀 흘려 가꾼 결실을 거두는 가장 보람찬 시기다.
하지만 이 풍성함 이면에는 농기계 교통사고, 농산물 절도, 보이스피싱,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등 각종 안전사고와 민생범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수확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각별한 주의와 예방적 관심이 절실하다.
무엇보다 농번기 교통사고 예방이 최우선이다. 이 시기에는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의 도로 운행이 급증한다. 특히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새벽이나 해 질 무렵에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농기계 운전자는 사전에 반사판과 등화장치를 반드시 점거해야 하며, 일반 운전자 역시 농기계의 저속 운행 특성을 배려해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이에 성연파출소는 주요 진입로 순찰을 강화하고, 농기계 야광 반사지 부착과 교통안전 홍보를 선제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땀방울이 밴 결실을 지키는 농산물 절도 예방에도 시선을 거둬선 안 된다.
수확한 농산물을 농경지 주변이나 간이창고에 무심코 보관할 경우 절도범의 표적이 되기에 십상이다. 보관 장소의 잠금장치를 철저히 확인하고 방범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경찰은 범죄 취약지를 중심으로 탄력순찰을 하는 한편, 장기간 집을 비우는 가구를 위한 사전예약 순찰제”를 운영하며 범죄 기회를 원천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웃의 수상한 차량이나 낯선 방문객을 유심히 살피고 즉시 신고하는 주민들의“공동체 치안” 의식도 훌륭한 방패가 된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역시 농촌의 평온을 위협하는 불청객이다.
최근 고령층을 겨냥해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여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사례가 잦다. 이는 100% 사기 범죄이므로,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다면 즉시 끊고 경찰(112)에 신고해야 한다.
성연파출소는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직접 찾는“범죄예방 교실”을 통해 AI 딥페이크 등 신종 사기 수법과 대처법을 밀착 안내하며 어르신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뙤약볕 아래 장시간 이어지는 농작업에 따른 온열질환에 대비해야 한다. 작업 전후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볕이 가장 뜨거운 한낮에는 무리한 작업을 피하는 것이 철칙이다.
또한, 들녘과 비닐하우스 일대를 꼼꼼히 살피는“문안순찰”을 통해 홀로 작업하시는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쉼을 권고하고 있다.
안전은 결코 먼 곳에 있지 않다. 생활 속 작은 실천과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이 곧 사고와 범죄를 막는 가장 견고한 울타리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농번기를 보내길 기원하며, 성연파출소는 역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현장 중심의 예방 치안 활동에 온 힘을 쏟을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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