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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전체가 몸짓으로 물들 춘천마임축제 24일 개막

  • 이현 기자
  • 입력 2026.05.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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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간 춘천 전역서 공연예술축제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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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임축제 포스터

 

강원 춘천 전역을 다채로운 몸짓으로 수놓을 8일간의 축제가 개막 초읽기에 들어갔다.

22일 시에 따르면 '2026 제38회 춘천마임축제'는 24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중앙로와 축제극장몸짓, 석사천 산책로, 우두공원,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등 춘천 전역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 주제는 '몸풍경'이다. 신체(몸), 환경(풍), 그리고 예술적 관계망(경)이 서로 스며들며 만들어내는 감각적 경험을 마임으로 풀어낸다.

개막 프로그램인 '아!水라장'은 24일 오후 1시부터 춘천 중앙로에서 펼쳐진다. 물을 주제로 관객과 공연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춘천마임축제 대표 난장 프로그램으로 도심 한가운데서 시민 참여형 물난장이 이어질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축제극장몸짓 일원으로 장소를 옮긴다.

축제 기간 몸짓극장에서는 마임과 현대무용, 서커스, 클라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그리스와 일본, 핀란드 등 국내외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공연과 어린이·가족 관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평일 저녁에는 시민들의 일상 공간 속으로 찾아가는 공연도 펼쳐진다. 석사천 산책로와 우두공원에서 진행되는 '걷다보는마임'을 비롯해 대학과 병원, 관광지, 보육시설 등을 직접 찾아가는 '도깨비유랑단'이 시민들과 만난다.

또 25일 춘천사회혁신센터에서 열리는 'COMMONZ·봄'은 공연과 체험, 문화예술포럼 등을 통해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축제 후반부에는 실험형 프로그램 '예술난장 X'와 대표 밤샘 프로그램 '도깨비난장'이 이어진다. '예술난장 X'는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과 설치예술,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관객들이 직접 예술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30일부터 31일 새벽까지 진행되는 '도깨비난장'에서는 약 60여 개 예술단체가 참여해 공연과 몸짓 프로그램, 불 설치미술 등을 선보이며 춘천의 밤을 축제 열기로 채운다.

춘천마임축제는 시민과 청년, 지역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축제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민 참여 프로젝트팀과 자원활동가, 청년축제학교 등이 축제 운영에 참여하며 지역 플리마켓과 야외도서관, 로컬 브랜드 협업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제37회 춘천마임축제에는 8일간 시민과 관광객 10만 1780명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춘천 곳곳에서 몸으로 축제를 경험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마임축제는 지난 1989년 한국마임페스벌로 시작해 3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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