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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굴업도 해변서 '멸종위기종' 상괭이 사체 잇따라 발견

  • 서해타임즈 기자
  • 입력 2026.05.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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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 해변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서인수씨 제공]

 

최근 인천 굴업도 해변에서 멸종 위기종 돌고래인 상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12일 굴업도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굴업도 목기미해변에서 몸길이 70㎝의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목기미해변에서 몸길이 150㎝와 100㎝의 상괭이 사체 2구가 발견됐고, 지난 7일에는 굴업도 큰말해변에서도 사체 1구가 확인됐다.

지난 7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굴업도 해변 일대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총 7구다. 일부 사체는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이 해변 정화 작업을 하던 중 상괭이 사체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상괭이가 그물에 혼획된 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죽은 뒤 해안가로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했다.

굴업도 주민인 서인수 씨는 "봄철 주꾸미 조업이 시작되면서 그물에 걸린 상괭이들이 죽어 떠내려온 것으로 보인다"며 "발견된 사체는 인근 백사장에 묻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의 보호종에 등재됐다. 얼굴 모양이 사람이 웃는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웃는 돌고래'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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