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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걸 초상' 등 충남 문화유산 2건, 국가 보물 지정

  • 김유정 기자
  • 입력 2026.03.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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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유산청 지정 예고…도 유형문화유산도 6건 지정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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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걸 초상

 

충남도가 간직해온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국가 지정 문화유산 보물과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잇달아 지정(예고)됐다.


충남도는 국가유산청이 ‘유효걸 초상 및 궤’와 ‘윤증 초상, 영당기적’을 국가 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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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 초상, 영당기적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유효걸 초상 및 궤는 인조 2년 이괄의 난을 진압한 공신 유효걸을 17세기 당시 전형적인 양식으로 그린 것이며, 초상을 보관하는 궤가 함께 전해져 사료적 가치가 높다.

현재 천안박물관에 소장돼 있으며, 도는 지난 2020년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미 보물로 지정된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소장의 윤증 초상 일괄에는 19세기 당대 최고의 화가 이한철의 작품인 윤증 초상 이모본(1885년)과 당대 최고의 화가를 초빙해 초상화를 다시 제작한 내력을 정리한 영당기적(1744년)이 추가로 지정 예고됐다.

 

아울러 충남도는 도 유형문화유산 6건을 지정 고시했다.

홍성 용봉사와 서산 부석사에 봉안된 ‘홍성 용봉사 목조여래삼존상’과 ‘서산 부석사 목조여래좌상’은 불상의 양식적인 특징으로 미뤄 17세기 후반의 불상으로 추정되며 두 불상은 ‘계주’라는 조각승에 의해 조성됐을 가능성이 높다.

계주는 당시 충남 지역에서 활약한 조각승으로 확인되고 있어 충남도는 두 불상이 조선 후기 충남 지역의 불교 미술사적 가치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로 판단해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공주 마곡사가 소장하고 있는 당대 이름난 선사들의 진영도 지정했다.

‘금파당 묘화’, ‘홍계당 영일’, ‘인월당 지행’의 진영은 19세기 중엽 충청도를 대표하는 화승 ‘춘담 봉은’이 그린 것으로, 세 선사는 마곡사의 사세를 확장하고 유지하는 데 크게 공헌한 인물들이다.

진영으로서는 드물게 삼대에 걸쳐 순차적으로 제작됐다는 점이 미술사적 가치로 높게 평가됐다.
‘서산당 휴정’, ‘사명당 유정’, ‘기허당 영규’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이끌며 큰 공을 세웠는데, 그들의 충의와 업적이 19세기 조선 사회에서도 높이 평가돼 진영이 그려졌다. 삼대사의 진영 제작에도 춘담 봉은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며, 이 또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이 평가돼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보물 2건은 앞으로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관보 고시를 통해 보물로 최종 확정되며, 도 유형문화유산 6건은 도보 고시를 통해 지정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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