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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장고항 마섬 포구서 강풍에 선박 전복…주민들 불안 호소

  • 박대건 기자
  • 입력 2025.03.05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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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된 선박 사진

 

지난 4일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 마섬 포구에서 정박 중이던 선박이 강한 파도로 인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도 사고 발생 시점이 새벽 시간대였던 탓에 탑승자가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반복되는 선박 전복 사고… 원인은 강풍과 높은 파도


마섬 포구는 강풍이 불 때마다 높은 파도가 밀려오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잦은 선박 전복 사고가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다.


장고항 어촌계 김기용 계장은 "동풍이 불 때마다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강풍이 예보될 때마다 어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겨울철과 봄철에 강한 바람이 잦아 이러한 사고 위험이 더욱 커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상 기준 모호… 어민들, 대책 마련 절실


이러한 사고가 매년 반복됨에도 불구하고 피해 보상 문제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김 계장은 "강풍주의보가 선포되거나 재난 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으면 피해 보상을 받는 것도 쉽지 않다"라며 "어민들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지역 주민들 역시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한 어민은 "해마다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데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라며 "선박이 전복될 위험이 있는 지역에는 보다 안전한 계류 시설을 확충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지자체 대책 마련 시급


전문가들은 마섬 포구와 같은 지역의 경우 선박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강풍과 높은 파도에 대비할 수 있는 방파제 확충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기상 악화 시 선박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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