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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석문간척지 대규모 축산단지 추진 철회는 당연한 결정

  • 서해타임즈 기자
  • 입력 2024.07.0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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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급한 타 지역 재추진보다 사육두수 제한부터 논의해야

석문간척지에 30만두의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 철회되었다. 시민들의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되던 석문간척지 축산단지 추진 철회는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석문간척지 축산단지 추진 철회를 환영하며 성급하게 타 지역에 다시 대규모 축산단지를 추진하기에 앞서 충남의 축산 적정규모와 사육두수 제한에 대한 사회적 논의부터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

 

8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석문간척지 축산단지 추진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언론 보도에 의하면 김 지사는 축산단지에 반대하는 당진시민의 뜻을 ‘반대를 위한 반대’, ‘새로운 길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매도하며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 의지를 굽히지 않고 홍성, 논산 등 타 지역에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충남의 축산 규모는 이미 과도하며 특정 지역에 밀집해 있다. 올해 1분기 충남의 돼지 사육 두수는 228만 3천두로 전국 사육두수의 20.8%를 차지해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23년 6월 기준 홍성군 61만 5천두, 당진시 31만 2천두, 보령시 29만 5천두, 예산군 23만 9천두 등 4개 시군에 충남 전체 돼지 사육두수의 58.5%가 몰려 있다. 특정지역에 과도하게 밀집되어 있는 축산 규모는 악취 민원은 물론 집중적인 환경부하로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충남도는 흩어져 운영되고 있는 기존 축산농장을 모아 악취 민원 등 축산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기존 축산농장을 강제로 이전시킬 방법이 없어 결국 새로 조성되는 대규모 축산단지는 대형 축산기업이 입주하게 될 것이며 충남의 축산규모 확대로 귀결될 것이 뻔하다.

 

이에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6월 18일 충남도청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와 같이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 추진을 중단하고 가축 사육두수 제한부터 도입할 것을 요구한다.

 

충남의 가축 사육규모는 이미 과도하며 이로 인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금 우선하여 추진해야 할 것은 축산 규모 확대를 방지할 대책이다. 성급하게 타 지역에 다시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을 추진하기에 앞서 충남의 축산 적정규모와 가축 사육두수 제한에 대한 사회적 논의부터 시작해야 한다.

 

2024년 7월 9일

 

당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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